[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늦은 밤 빗길 운전 중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쳐 사망에 이르게 한 가수 겸 배우 임슬옹(33)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임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임씨에게도 과실이 일부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쯤 서울 은평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SUV차량을 운전하던 중 빨간 불에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 50대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임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임씨를 1차 조사한 뒤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를 지난 25일 다시 불러 사고 발생 경위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했다.
한편 임슬옹은 지난 2008년 4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2AM 멤버로 데뷔해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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