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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가고시’ 일주일씩 연기... “시험 취소 본의 확인ㆍ원로들 요청”
‘의사 국가고시’ 일주일씩 연기... “시험 취소 본의 확인ㆍ원로들 요청”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8.3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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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오는 9월1일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던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일주일씩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오는 9월1일 응시 예정자는 일주일 뒤인 8일에 응시하고, 2일 응시 예정자는 9일 응시하게 되는 등 일주일씩 늦춰지게 된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국시 최종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시 연기 결정에는 다양한 의료계 원로들의 시험 연기 요청과 함께 시험 응시 취소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관은 “현재 의대생들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시험 응시 거부 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28일 기준 시험 응시자 8172명 중 2839명(89.5%)가 응시 취소 신청을 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는 그간 집단적으로 취소 신청을 한 의대생들이 본의로 취소를 신청한 것인지 개별적으로 확인했다”며 “그러나 연락이 닿지 않은 경우가 다소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험 취소 의사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해 다수의 학생들의 미래가 불필요하게 훼손되는 부작용이 우려됐다”며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경우 향후 병원의 진료 역량과 국민들의 의료 이용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도 고려했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의료계 원로들이 시험 연기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관은 “의과대학의 여러 학장, 교수 등 범의료계 원로들께서 의사 국시 실시시험의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며 “연대 의전원협회는 오늘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시험 일정의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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