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전국 자치단체장 10명 중 9명 가까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급액은 1인당 20~30만원, 4인 가구당 100만원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다만 전 국민대상 지급이냐 선별 지급이냐를 놓고는 50% 대 48.9%로 백중지세를 이뤘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염태영 수원시장)는 지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코로나19 및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일반국민(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과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226명 (응답자 1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먼저 일반국민들은 지난 IMF보다 경제위기가 더 심각하고(51.2%) 코로나19의 현재 상황도 신천지 때보다 더 심각(68.4%)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를 신천지처럼 잘 극복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65.4%)하고 있었다.
특히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에 대해서는 71.3%가 찬성했으며 지원금의 지급 범위는 전체 가구에 지급이 47.6%, 경제 수준별로 중하위 가구만 지급이 44.8%로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방역의 최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군수․구청장의 경우도 전체적으로는 국민들과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시장․군수․구청장 응답자(180명)의 86.7%가 2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고 답하였다.
지급대상에 대해서는 전 국민이 50.0%, 선별 지급이 48.9%로 나타났다. 지급단위는 개인별 지급이 48.3%, 가구 단위 지급이 50.6%로 나타났다.
개인별로 지급할 경우 2차 재난지원금 1인당 적정 지급액은 20만원이 가장 많았고(36.0%) 다음으로 30만원(30.3%)이었다.
2차 재난지원금의 개인별 적정 수준은 20만원에서 30만원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가구당으로 지급할 경우는 4인 가구 기준 적정지급액으로 100만원(61.5%)이 가장 많았다.
전국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1차 조사에 이어 이번 주 중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을 대상으로, 지급대상 및 방법 등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2차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한 추가의견이 수렴되는 대로 최종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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