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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내년에 만나요”... 마포구, 10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취소
“아쉽지만 내년에 만나요”... 마포구, 10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취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9.0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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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12회 새우젓축제 모습
지난해 열린 제12회 새우젓축제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오는 10월 예정된 대표축제 ‘제13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구는 10월 15일부터 15일간 지역 내 관광명소 7곳(문화비축기지,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광흥당, 절두산순교성지 등)에서 비대면ㆍ언택트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서울ㆍ수도권발 확산세로 언제 어디서든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구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우선하겠다는 판단이다.

한편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과거 한양에 새우젓과 소금, 다양한 문물을 공급하던 주요 포구인 마포나루의 옛 모습을 재현하는 축제다.

특히 새우젓 만들기, 새우젓김치 담그기 등 다채로운 체험과 풍부한 볼거리로 매년 65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서울시 브랜드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열린 축제에서는 개최 이래 최초로 ▲서울시 축제평가등급 ‘가등급’ 획득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 라이브이벤트분야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많은 분들께 우리 구 대표 축제인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통해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 드리고자 준비해 왔으나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되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구민들의 코로나블루 극복을 돕고 문화예술인들에게는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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