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ㆍ방문자 중 아직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화문 도심 집회 관련해서도 약 3만여명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정확도를 감안하더라도 이제는 내 주변 어디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정부가 확보한 사랑제일교회 신도·방문자 명단은 총 5300여명으로 이중 74%인 3900여명만 검사를 받았다.
아직도 나머지 1400여명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로 지난달 12일 지표환자 발생 후 21일이 지나도록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셈이다.
현재 1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083명이다. 이가운데는 26개 시설, 170명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한편 서울 도심집회 관련해서는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통해 확보한 4만3000여명(집회 참가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인원 제외)의 명단 중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8500여명으로 2만명에도 못 미쳤다.
지난 1일 낮 12시 기준 서울도심집회 관련 확진자는 419명이다. 이 중에는 10개 시설, 113명이 추가 전파됐다.
도심 집회 관련해 그 부근 직장인이거나 그냥 지나친 경우 등 일부를 감안하더라도 곳곳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잠정적 위험이 큰 상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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