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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차단 비상... 마포구의회, 거리두기 ‘매뉴얼' 눈길
‘코로나19’ 차단 비상... 마포구의회, 거리두기 ‘매뉴얼' 눈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9.0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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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보고체계 수립... 당분간 도시락 개별 식사
본회의장 등 '안면인식 발열체크 시스템' 등 설치
조영덕 의장 "의회가 먼저 솔선... 힘들지만 협조 당부"
마포구의회 내에 설치된 안면인식 발열체크 방역시스템
마포구의회 내에 설치된 안면인식 발열체크 방역시스템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급증하면서 각 지자체 마다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가하고 있다.

당장 ‘코로나19’ 긴급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임시회를 긴급 소집해야 하는 지방의회의 경우에는 특히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런 가운데 마포구의회(의장 조영덕)에서는 비대면 보고체계와 도시락 개별 식사 등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걸맞는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포구의회는 오는 4일 277억원 규모의 추경예산 처리를 위해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매뉴얼에 따르면 먼저 구의원과 사무국 직원을 제외한 일반인 출입은 제한된다. 출입자들의 경우에도 반드시 방문대장을 작성, 기록 및 관리하도록 했다.

의회는 특히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실에 체온체크와 손소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안면인식 발열체크 방역시스템도 설치했다.

의회 내 모든 회의장 내에는 개인별 투명가림막과 마이크 위생커버를 설치해 비말전파를 최소화한다.

각종 회의, 간담회는 물론 행사도 축소 및 취소하고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화상회의 체계를 구축해 비대면 보고체계를 수립했다.

의원들과 직원들의 식사도 당분간은 도시락 등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회는 만약 상황이 악회되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했다.

의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필수 근무요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재택근무로 전환된다”며 “재택근무로 전환할 경우 정부원격근무시스템을 이용해 행정에도 공백이 없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조영덕 의장은 “정부가 30일부터 9월 6일까지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구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구의회가 먼저 솔선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귀찮 힘들겠지만 일상생활을 잠시 멈추고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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