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 근무자 전원 재택 근무 지시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구 미래통합당)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3일 또 다시 폐쇄됐다.
국회는 급히 직원들을 모두 퇴근시키고 본관 및 소통관 일부 등에 방역 실시에 나섰다.
각 당에서도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한 상태며 확진자가 발생한 국민의힘은 국회 근무자 전원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접촉자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확진자는 국회 본관 2층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지난 2일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당직자가 지난 31일부터 2일까지 국회로 출근했으며 2일 오후 1시40분께 영등포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공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접촉자 파악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건 당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이후 조치에 대해서는 국회사무처 및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확진자와 함께 근무했던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이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김종인 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상황은 국회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어제 해당 당직자를 본 적은 없다”면서 “다만 보건소에서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사람은 다 검사를 받아달라고 해서 이날 점심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경우도 이날 일정이 전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상임위원회별 분임 토의 일정과 주한 중국대사의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예방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정기국회 지원단 현판식 일정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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