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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3일까지 연장
정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3일까지 연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9.04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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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외 시도 2주 연장...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제과제빵ㆍ아이스크림 점 등도 포장ㆍ배달만 허용
박능후 "지치고 힘들어도 접촉과 외출 삼가해 달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및 국무위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세균 총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및 국무위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세균 총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오는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프렌차이즈 카페 등에만 적용되면 포장ㆍ배달만 허용 조치는 제과제빵과 아이스크림 점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시도의 경우에도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2주간 더 연장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결정 사항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모두의 노력으로 급격한 대규모 확산으로의 진입이 억제됐다”며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적극 동참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방역당국자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주말 국민의 휴대폰 이동량을 보면 약 25%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며 “국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위험한 순간의 위기를 넘겼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수도권에서는 3자리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조금 더 필요한 시점이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번 주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신규 환자 수가 뚜렷이 감소하기 까지는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적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 전국은 2주간, 수도권은 1주간 각각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수도권의 경우 일부 조치는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은 오는 20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돼 신내 50인 실외 10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교회에 대해서도 비대면 예배만 가능하며 각 해당 지자체가 점검하고 강력히 권고 조치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오는 1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기존 조치와 같이 음식점, 학원, 실내 체육시설 등 운영이 제한되지만 일부 조치는 더욱 강화된다.

포장과 배달만 가능했던 프렌차이즈 카페 범위에는 제과제빵과 아이스크림, 빙수 점까지 확대된다.

또한 학원과 유사한 행태의 지도훈련 기관도 모두 원격수업으로만 진행키로 했다.

박 장관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영세 자영업자 부담도 상당할 것이라는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결정이며 그런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치고 힘들어도 조금만 더 접촉과 외출을 삼가 달라”며 “우리의 노력은 반드시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며 확실한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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