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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거부' 의대생 "단체행동 잠정 유보"...정부 "구제계획 없어"
'국시거부' 의대생 "단체행동 잠정 유보"...정부 "구제계획 없어"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9.14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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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했던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

13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 40인은 "전날 응시자 대표자 회의 결과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며 "이후 행동 방침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공동 성명서를 냈다.

이어 "의료 전문가와 상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정책들이 결국 의료의 질적 하향을 야기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것이 자명했다"며 "우리가 단체행동에 처음 나선 이유인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지키겠다는 마음에는 일말의 변함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해당 법안을 재검토하고 국민을 위한 의료 정책을 펼치는지 선배 의사들과 지켜보겠다"며 "정부와 국회가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는 순간 재차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대생들은 지난달 18일부터 의과대학 정원 확대·공공의대 설립·비대면 진료 육성·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등 4가지 의료정책에 반대하며,동맹휴학과 의사 국가고시 거부 등 단체행동을 보여왔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합니다'라는 게시글이 게재됐고, 이날 기준 55만6천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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