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우려를 나타냈다.
17일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2천800여 명의 확진자가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고, 이 중 수도권 확진자가 2천여 명"이라고 설명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동량이 많은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더욱 안심할 수 없는 시기"라며 "조금 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계속되고 있고, 특히 수도권의 고위험시설 11종 사업장은 여전히 영업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동체 안전을 위한 것이지만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기를 제대로 보내지 않으면 이 어려움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며 "음식점과 카페 등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에서는 의무화된 방역수칙을 꼭 지키고, 아울러 거리두기와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가장 훌륭한 백신임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대책과 관련해 "대학병원을 포함한 공공의료기관 15개소에 간호인력 557명을 추가로 투입해 치료역량을 확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5일간 100명대 초반을 유지했으나, 17일 0시 기준 150명을 넘어서며 추석을 앞두고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