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초등학생을 상대로 끔찍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12년형을 선고받은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경찰이 피해자 집 근처에 경찰 초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2월 조두순의 출소가 임박하면서 주민 불안이 상당히 높다"며 "조두순 집 근처에 경찰초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안산시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초소를 설치해 그 곳을 거점으로 형사·여성청소년 강력팀과 필요 시 기동대 등이 24시간 순찰하면서 범죄 예방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범죄진단팀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면 지속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두순 출소 이후 폐쇄회로(CC)TV 71대를 추가 설치하고, 반경 1㎞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두순은 지난 2008년 8세 초등학생을 상대로 끔찍한 성폭행을 저질렀다. 당시 강간과 살인 등으로 이미 전과 17범이었으나, 만취 상태인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법원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조두순은 오는 12월 13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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