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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액 맞은 3명 확진..간호조무사는 사망
부산, 수액 맞은 3명 확진..간호조무사는 사망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10.09 0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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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집에서 간호조무사에게 수액을 맞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부산 보건당국은 "전날 873명을 검사한 결과 5명(부산469∼47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5명 중 3명(부산 470번,471번,472번)은 같은 간호조무사에게 영양수액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수액 주사를 맞은 확진자는 대부분 몸살 기운이 있거나 건강 상태가 안 좋을 때 (간호조무사에게) 전화를 해 주사를 맞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간호조무사 등 이들 4명은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간호조무사가 지난 3일 몸이 좋지 않아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 급성 심장마비로 숨졌고 지난 5일 장례를 치른 뒤라 부검 등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간호조무사가 특정 병원에 소속돼 있지 않고 개인적으로 연결되는 사람에 대해 수액 주사를 놓아준 것으로 파악됐다"며 "누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수액 주사를 맞았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사망한 간호조무사의 핸드폰을 받아와 관련된 사람들을 찾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이 간호조무사가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며 "의사 처방없이 수액 주사를 놔주는 것은 불법이지만 맞은 사람들은 불법이 아니니 인근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아 주길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7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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