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재)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가 지난 6월 중구 장충동에 영화창작공간을 무상지원 한 4개 영화사가 잇따라 촬영을 시작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창작공간’은 한국영화의 상징적 장소인 충무로의 영화산업 복원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한국영화계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문화재단은 또 대본 리딩과 워크숍도 진행을 위해 충무아트센터 공간도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
재단에 따르면 ‘어린 의뢰인’ 제작사 이스트드림의 <디코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다룬 <균>(김상경, 이선빈 주연), 독립예술영화 <낭만적 공장>,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장철수 감독 신작 <복무하라>가 본격적인 촬영 시작을 알렸다.
가장 먼저 <복무하라>를 시작으로 <낭만적 공장>, <균>이 잇따라 성공적으로 크랭크인했으며 세 작품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무하라>에 연우진, 지안, <낭만적 공장>에 심희섭, 전혜진, 한승도, 박수영, <균>에 김상경, 이선빈, 서영희, 윤경호가 합류했다.
영화 <낭만적 공장>의 김지연 프로듀서 등 관계자들은 “독립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 지금 같이 힘든 시기에 적절하고 필요한 지원이라 더 절실하게 와 닿았다”, “사무실 임대료를 절감하여 제작비의 많은 부분을 작품 개발에 사용할 수 있어 영화 제작에 큰 도움이 된다”는 등 소회를 전했다.
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영화창작공간 무상제공이 제작 환경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무로 일대에 영화인들의 유입이 늘어나서 영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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