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필립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에서 액션감독으로 묵묵히 일하는 강직함을 보여 왔던 종수가 사실 남들은 모르는 혼자만의 상처를 가지고 있었음을 처음으로 고백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라임과 함께 아침 등산길에 올랐던 종수(이필립)가 산 정상에 올라 처음으로 라임에게 자신이 숨겨왔던 아픔을 고백하는 장면이 라임의 회상신을 통해 담겨졌다.
종수는 “아는지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밤늦게 걸려오는 전화는 잘 못 받아. 자정 넘어 걸려오는 전화에 내 첫마디는 ‘어느 병원이야 죽었어?’거든. 작별인사도 못하고 동료 셋을 보내면서, 나 대신이었던 건 아니었을까. 내가 갔어야하는 현장은 아니었을까. 또 누군갈 잃기 전에 내일은 그만 둬야겠다. 모레는 그만 둬야겠다. 매일매일 생각해”라는 말로 그동안의 아픔을 드러냈다.
이어 종수는 “니가 니 팀이 생기면 언젠가 겪을 일이야. 그래서 난 니가 동료들과 작별인사 할 수 있을 때, 누군가가 자정에 걸려온 전화를 받기 전에 이 바닥 떠났으면 좋겠어”라며 라임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사랑이다. 임 감독의 묵직한 사랑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애잔함이 느껴졌다”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하는 임 감독이 홀로 겪고 있었던 아픔을 고백할 때 코끝이 찡해졌다. 그런 사랑을 받는 라임이 부럽다”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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