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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독감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마포구, “독감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1.0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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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보건소 전경
마포구 보건소 전경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철 독감 등 각종 호흡기 관련 환자도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비슷해 독감에 걸렸더라도 감염에 대한 우려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독감 등의 호흡기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마포구 보건소 내 자리 잡을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이달 중 착공해 오는 12월 초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호흡기전담클리닉’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를 안전하게 선별할 수 있는 음압시설이 구비된 진료실이 설치된다.

방문자는 우선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선별진료 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보건소 1층 외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게 된다.

반면에 코로나19 감염이 아닌 일반적인 호흡기‧발열로 의심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클리닉에서 진료 후 처방을 진행하거나 민간의료기관으로 안내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민간의료기관에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기관 운영 중단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며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체계의 정상화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겨울이 다가올수록 호흡기 관련 환자는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 민간의료기관에서는 독감과 코로나19를 구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이에 대비해 우리 구 보건소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마련함으로써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할 계획으로, 호흡기 관련 의심증상이 있는 분들은 안심하고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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