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정부 "코로나 백신, 내년 하반기 접종목표"... 기대감 높아져
정부 "코로나 백신, 내년 하반기 접종목표"... 기대감 높아져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11.11 0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90%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국내 접종은 내년 하반기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이와 동시에) 다른 국가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고, 또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접종전략을 수정·보완하면서 콜드체인(저온유통)도 챙기는 등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2·4분기 이후 시점에나 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일단 이를 목표로 해서 실무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화이자 외에 다른 회사도 임상시험 결과가 각각 발표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부 국가는 연내 접종이 시작되지 않을까 판단한다"며 "백신의 경우 다른 나라의 접종상황까지 보면서 침착하게 가야 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이자의 이번 임상 결과는 최종 결과가 아닌 만큼 시험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연령대별로 어떤 효과를 보였는지, 특히 치명률이 높은 60대 이상이면서 기저질환이 있는 집단에서는 방어율이 어느정도인지 봐야하고, 부작용 여부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투트랙 전략'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참여에 이어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 양자 간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선확보 노력의 막바지 진행을 하고 있다"며 "일단 임상3상에 돌입해 있는 모든 기관과는 대화하고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신속한 확보를 위해 국제 협력을 다지고 글로벌 제약사와 개별적으로 계약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