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미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소식에 다른 반응을 내비쳤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모더나의 임상시험 중간 결과 발표 이후 트위터를 통해 "또 다른 백신이 방금 전 발표됐다"며 "이번엔 모더나로, 95%이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위대한 역사학자들이여, 중국 전염병(China Plague)을 종식시킬 이 위대한 발견들이 모두 내 재임 중 일어났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늘 두 번째 백신 소식은 희망을 가져도 될 또 다른 이유"라며 "첫 번째 백신에서 진실이었던 것은 두 번째 백신에서도 진실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 때까지 미국인들은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더나를 비롯해 미 제약업체 화이자는 지난 9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예방률이 90% 이상 효능이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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