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분리발주 문제 제기”... 영등포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종료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가 지난 6일 간 진행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무사히 마쳤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년간 집행부의 전반적인 사업 추진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제도다.

이번 감사에서 의회는 수의계약 분리발주 문제, 관내업체 우선 계약 방향 마련, 대형화물차 불법주정차 단속 및 관리 등에 대한 다양한 문제제기와 개선방향이 제시됐다.

한편 운영위원회(위원장 유승용)에서는 코로나19를 대비해 의원회관 내방 민원인에 대한 발열체크와 마스크쓰기 그리고, 주기적인 시설물 방역을 주문했다.

행정위원회(위원장 오현숙)는 감사담당관, 기획재정국, 미래비전추진단, 보건소, 행정지원국,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영등포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문제점이 있는 사안에 대해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다.

감사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수의계약의 분리발주 문제 ▲관내업체 우선 계약 방안 마련 ▲일반예산 사업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 ▲주민참여예산 홍보 부족 ▲공원관리를 위한 인사(人事) 방안 ▲백신의 효과적인 배정 방안 ▲영화제 관련 업무 하나의 부서로 통합 ▲문화재단 직원 구민우선채용 ▲도서관 및 도서실의 영등포문화재단 통합운영 등을 주문했다.

사회건설위원회(위원장 김화영)는 복지국, 생활환경국, 안전교통국, 도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문제점이 있는 사안에 대해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다.

감사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한 공사의 설계변경 최소화 ▲어린이집 관리 철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관리방안 ▲대형화물차 불법주정차 단속 및 관리 ▲도로다이어트사업 추진 시 교통환경영향평가 실시와 주민의견수렴 시행 ▲예산 전용의 최소화 ▲동별 수요에 부합하는 균등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주문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에는 행감 위원들의 현장 방문 조사도 이어졌다.

행정위원회에서는 (가칭)YDP평생학습관(도신로4길 20)과 대림도서관(도신로 27)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했다.

사회건설위원회에서는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를 방문하여 건물 증축과 관련하여 현장을 확인하고 대한노인회 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또한, 행정위원회와 사회건설위원회 합동으로 개선공사가 완료된 구청 본관 1층 민원실을 방문해 시방서 및 도면의 내용대로 지어졌는지 확인했다.

개별 의원별로도 현장방문을 수시로 진행된 가운데 구민의 시각에서 지역 현안과 구정 전반을 날카롭게 살폈다.

위원들은 “올 한 해 당초 계획했던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여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라며, “따뜻한 연말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보듬어 주는 훈훈한 행정을 펼쳐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으로도 의회는 7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예산안 심사 및 계수조정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제2차 본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한다. 끝으로, 12월 23일 제3차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