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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텍사스주 '대선무효' 불복 소송 동참 "큰건"
트럼프, 텍사스주 '대선무효' 불복 소송 동참 "큰건"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12.10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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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사기를 주장하며 텍사스주가 낸 대선 불복 소송에 동참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주가 펜실베이니아주 등 4개 주 정부를 상대로 낸 대선 결과 무효 소송에 원고로 참여하게 해달라고 연방대법원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는 지난 8일 공화당 소속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 명의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모두 승리한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4개 주의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는 "이들 4개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이용해 대선 투표 절차를 위헌적으로 변경하고 우편 투표 숫자를 늘렸다"며 "대선 결과가 왜곡된 만큼 4개 주의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캘리포니아 료욜라 로스쿨의 저스틴 레빗 선거법 교수는 텍사스주 소송에 대해 "절차적으로나 내용상으로나 엉망진창"이라며 "연방대법원이 그 사건을 심리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법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됐던 조지 콘웨이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텍사스주 소송은 어처구니없고 가장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으며, 법률 전문가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번(텍사스주 소송)은 큰 건이다. 우리나라는 승리를 필요로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텍사스주 소송에는 앨라배마, 아칸소, 플로리다, 인디애나, 캔자스 등 17개 주가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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