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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노마스크’ 美대선불복 시위... 하태경 “나라망신, 출당이 답”
민경욱, ‘노마스크’ 美대선불복 시위... 하태경 “나라망신, 출당이 답”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14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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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경욱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대선불복 시위 사진. 사진 맨 앞줄 왼쪽에 민 전 의원이 찍혔다.
국민의힘 민경욱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대선불복 시위 사진. 사진 맨 앞줄 왼쪽에 민 전 의원이 찍혔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 민경욱 전 의원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미국 대선 불복 시위에 참여한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두고 같은당 하태경 의원은 14일 “같은 당인 것이 부끄럽다”며 “당협위원장 교체가 아니라 당장 출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기도 했다.

하 의원은 민 전 의원의 제명을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0일에도 하 의원은 “민 전 의원의 상상의 나래가 도를 넘었다. 미국 대선마저 부정선거라며 국익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국제 망신시키는 민 전 의원을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날도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 망신시키는 민경욱은 구제불능”이라며 제명을 다시한번 촉구했다.

문제의 발단은 민 전 의원 자신이 올린 트윗에서부터 였다.

민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Million MAGA March 행사에 다녀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영상을 트윗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한 해당 영상에서 민 전 의원은 시위대 대열 맨 앞에서 포착됐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민 전 의원은) 마스크도 쓰지 않고 미국 대선 불복 시위에 앞장섰다”며 “워싱턴DC는 지난 7월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한국의 정치인이 미국에 가서 그 나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새로 들어서는 바이든 행정부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데, 국민의힘 인사가 대선 불복시위에 나선다면 바이든이 우리당을 어떻게 보겠는가”라며 “당의 위신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같은 행태는 국민의힘이 중시하는 한미동맹을 위태롭게 한다”며 “같은 당이란 사실이 한없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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