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우선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상황에 따라서는 마지막 수단인 3단계로의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작정 3단계 조치를 단행하기보다는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감안해 분야별로 지원대책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그간의 재난지원금 지급 경험을 토대로 현 상황에 맞는 지원대책을 미리 검토해 주길 바란다"며 "준비된 지원이 빠른 회복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병상 확보가 방역의 최우선 과제"라며 "중수본은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대한 많은 병상을 확보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거의 실시간으로 병상 운용 상황을 점검하고 또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7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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