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실은 첫 트럭이 출발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모더나의 백신을 탑재한 트럭들이 미시시피주 올리브 브랜치에 있는 의약품 유통업체 매케슨의 유통시설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모더나의 백신에는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페덱스의 블루투스 센서 장치인 '센스어웨어 ID'가 부착되어 실시간으로 온도와 위치 등을 추적하며 운송된다.
모더나의 백신은 지난 18일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EUA)을 받아 정부는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을 미국 각 주(州)와 자치령, 주요 도시 등 3천700여 곳에 배포한다.
백신들은 트럭으로 운반된 후 화물기로 옮겨져 각 지역 물류센터에서 다시 운송되고, 병원 및 초저온으로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초고속 작전팀의 최고운영책임자(COO)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은 "모더나 백신이 월요일인 21일 전국 각 지역에 도착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첫 접종이 월요일인 21일 오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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