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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노년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
종로구,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노년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23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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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2일(화)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하며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년 12월 22일(화)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하며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고 내년부터 노년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본격 돌입한다.

기존의 돌봄 위주에서 나아가 어르신의 필요와 욕구를 반영한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게 된다.

이를 위해 1월1일자로 관련 정책을 맡을 ‘어르신가족과’도 새롭게 신설될 예정이다.

2020년 11월 기준 종로구의 65세 이상 어르신은 2만8285명으로 이는 총 인구 대비 약 18.9%에 달한다.

UN은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현 증가 속도대로라면 종로구는 통계청 예상인 2026년보다 빠르게 초고령 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구는 지난해부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조례를 제정·공포해 법제적 틀을 조성했다.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및 세대공감 모니터단을 구성하는 등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올해 초부터는 약 5개월에 걸쳐 연구용역을 실시,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그 결과 구는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안정성 ▲인적자원의 활용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과 사회통합 ▲의사소통 및 정보 ▲의료 및 지역 돌봄 등 고령친화도시로써 갖춰야 할 8대 영역의 추진 전략과 기반이 마련돼 있음을 이번 인증을 통해 확인됐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구는 2021년부터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 심리·정서적 지원 등에 주안점을 두고 기존의 돌봄 위주에서 나아가 필요와 욕구를 반영한 어르신 복지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위한 그간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외 회원도시들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령화, 도시화 문제에 대응할 각종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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