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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체납 지방세 7억9000만원 전액 징수... ‘장관상’ 수상
영등포구, 체납 지방세 7억9000만원 전액 징수... ‘장관상’ 수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29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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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오른쪽에서 4번째)과 영등포구 직원들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오른쪽에서 4번째)과 영등포구 직원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2019년 12월말 체납세액 7억9000만원 전액을 징수하면서 ‘2020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구는 3년 연속 지방세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구가 징수한 체납액 7억9000만원은 영중로 인근에 2005년 모 대형 상업 건물이 신축되어 재산세 등이 체납된 것이다. 이를 징수함으로써 구는 근 10년 간 쌓여 있던 숙제를 해소한 셈이다.

이 건물은 건축회사의 사기분양 및 폐업 청산과 진입로를 불법 점유한 노점상 등의 문제로 신축 당시부터 현재까지 마감공사가 중단된 채로 방치돼 있었다.

이로 인해 미분양된 411개 호 신탁재산은 재산세 등 약 8억 원이 체납된 상황이었다.

이에 구 징수과에서는 고액체납 징수 전담반을 구성해 압류한 부동산의 강력한 공매 추진 절차를 밟는 가운데 납세자와 수차례 협의와 소통을 거쳐 자진 납부를 유도, 체납액 전액을 징수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성과를 이루게 된 데는 특히 민선7기 영등포구 중점사업인 영중로 보행길 정비 사업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보행길 정비의 효과로 주변 상권의 경기가 회복되었고, 이에 따라 체납으로 압류된 부동산의 가치가 높아짐으로써 납세자로 하여금 체납액을 자진 납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민선7기 중점사업인 영중로 보행길 정비사업의 성공이 고액 체납징수라는 현안과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거둔 협치의 모범사례”라며, “부서 간 장벽 없는 소통과 협업으로 구민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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