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콜로라도주에 이어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영국과 지구의 다른 지역, 그리고 어제 콜로라도에서 발견된 이 새로운 변이, 이 새로운 유형이 약 1시간쯤 전에 이곳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감염자는 콜로라도주의 첫 번째 변이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전파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감독관 네이선 플레처는 "여행 이력이 없기 때문에 이것이 샌디에이고카운티의 고립된 감염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변이에 의한 다른 감염자들이 아마도 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 헨리 월크 박사는 "이 변이가 더 많은 감염자를 낳고 이미 엄청난 부담을 지고 있는 의료체계에 더 많은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지난 9월 영국에서 발견된뒤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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