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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성폭행 의혹’... 당사자 “그런 사실 없었다”
김병욱 의원 ‘성폭행 의혹’... 당사자 “그런 사실 없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1.11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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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내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뉴시스)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내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사건 피해자로 알려진 A씨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밝히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성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한 김 의원 측은 피해자 증언으로 ‘무죄’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가세연 측의 의혹제기에 대한 역공도 예상된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11일 오후 피해자로 지목된 A씨가 입장문을 보내왔다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A씨는 “당사자의 의사는 물론, 사실관계 조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며 “저의 입장을 생각해주시고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를 당한 일이 없으니 피해자라는 표현도 삼가 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일 가세연 측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2018년 10월 김 의원이 당시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 보좌관 시절 A씨를 성폭행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즉시 이를 전면 부인하고 7일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어 9일에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를 허위사실 유포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저와 제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짓밟는 저열한 작태를 용납할 수 없다”며 “가세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말들을 히히덕대며 내뱉는, 짐승만도 못한 짓거리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당사자인 A씨도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정말로 김 의원의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가세연 측은 이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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