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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기상천외 결말 시나리오 '화제'
'역전의 여왕' 기상천외 결말 시나리오 '화제'
  • 문승희 기자
  • 승인 2011.01.10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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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역전의 여왕'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역전의 여왕' 의 이색적인 가상 시나리오가 화제다.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 정대윤/제작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의 애청자들은 연장전에 돌입한 드라마의 결말을 놓고 고민에 휩싸였다.

여왕 김남주(황태희)가 이혼숙려기간 후에 옛남편 정준호(봉준수)와 다시 결합할 것인지 어지럽고 복잡하게 만드는 꼬픈남 박시후(구용식)와 맺어질 것인지를 놓고 시청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반면 결말에 진지한 고민을 나누던 역전폐인들은 코믹한 결말을 만들어내며 인터넷 게시판에서 웃음을 공유하고 있다. 기상천외한 가상 시나리오를 들어다보자.

구본과 태희 커플, 봉준수는 떡볶이집 사장!
한 번도 보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상처를 안고 있는 구본을 태희는 매몰차게 밀어내지 못하고, 구본과 몸이 아픈 어머니를 만나게 하기 위해 힘을 보태면서 태희와 구본은 점점 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결국 구본과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는 것. 그리고 전 부인 황태희의 마음을 다시 얻지 못한 봉준수는 회사에서의 생활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결국 퇴사, 꿈에 바라던 떡볶이 집을 오픈하게 된다는 스토리.

백여진-선우혁 교통커플의 훈훈한 결말!
봉준수를 잊지 못하는 백여진 옆에 경찰복을 입고 홀연히 등장, 백여진의 든든한 백이 되고 있는 선우혁. 봉준수에 대한 마음 때문에 무조건 선우혁을 밀어내던 백여진이지만, 자신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깔끔한 해결책을 던져주고 가는 선우혁에게 어느 순간 빠져있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여전히 황태희를 잊지 못하는 봉준수를 보며, 그 자리는 자신의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백여진. 결국 자신에게 100% 사랑을 보내주는 선우혁과 사랑의 웨딩마치를 올리게 된다.

구본은 설리와 한상무는 조인성과!
그 중에도 가장 눈에 띄는 건 구본과 설리를 맺어주고 한상무(하유미)와 조인성을 맺어주자는 설정. 평소 구용식은 태희는 절대 자신의 이상형이 아니고 f(x)의 설 리가 바로 자기 스타일이라며 TV 속 설리의 눈웃음에 행복에 겨운 모습을 보여 왔다. 또한 골드미스 지존 한상무는 구본이 소개팅을 시켜주겠다는 말에 "조인성 아니면 남자 안 만난다"고 말하며 자신은 회사와 연애했고 결혼했다고 밝히곤 했다. 이 설정을 놓치지 않고 아예 두 커플을 이어주자는 아이디어가 나오자 시청자들은 "설리랑 결혼하게 되면 구본의 인생이 역전하는 것", "드라마가 산으로 가더라도 설리와 조인성을 볼 수 있다면야"라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구용식-비서 강우, 껌딱지 커플의 해피엔딩!
또 하나의 막강커플은 껌딱지 커플의 해피엔딩. 항상 조강지처처럼 용식을 따라다니는 비서 강우의 눈물겨운 외사랑을 이루어지게 하자는 엉뚱한 발상이다. 현재 강우는 유경(강래연)을 좋아하고 있지만 최근 유경은 조건 좋은 주유소집 아들과 선을 본 상태. 이에 시청자들은 유경은 조건 좋은 집에 시집보내고 용식이 강우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게 해 두 사람이 영원히 껌딱지처럼 붙어살게 해주자는 이색 결말로 공감표를 얻고 있다.

‘삼심이’ 유경은 주유소집 아들과 기쁨이는 강동원과!
자신에게 끝없는 사랑을 보냈던 강우에 대해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왔던 유경이. 하지만 은근슬쩍 강우에게 끌려던 찰라, 강우가 ‘껌딱지 커플’ 구본과 평생을 함께 하겠다며 떠나게 되고, 홧김에 주유소집 아들과 커플을 이루게 된다. 그런가 하면 ‘구본 지킴이’ 기쁨이는 구본과 황태희가 맺어지게 되자, 체념한 채 여자 마음 모르는 요절복통 프러포즈로 매번 자기를 화나게 했던 강동원의 청혼을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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