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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30일부터 지역내 모든 교회 대면예배 ‘금지’
광주시, 30일부터 지역내 모든 교회 대면예배 ‘금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1.2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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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광주시내 모든 교회의 대면예배가 금지된다.
30일부터 광주시내 모든 교회의 대면예배가 금지된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광주 지역에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역 모든 교회에 대한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2일 간 광주시내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금지기간 모든 예배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이 시장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확진자 210명이 나왔다”며 “새해 들어 불과 28일 만에 누적 확진자(1733명)의 36%인 6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광주시는 이번 달만해도 광주TCS 국제학교를 비롯해 교회 관련 확진자가 총 212명에 달한다.

이 시장은 “다양한 직업군이 제한된 공간에 일정 시간 모여 밀접하게 예배하고 교류하는 특성상 일부 교회를 통해 지역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이번 교회 관련 확진자 중 병원·유치원·학교·공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이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고, n차 감염이 시작됐다”며 “교회 간 긴밀한 교류로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감염이 확산 중인 심각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대면 예배를 금지한다”며 “앞으로는 방역 수칙을 성실하게 지킨 교회에 대해서는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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