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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채용’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종료... “관련자 소환 예정”
‘부정채용’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종료... “관련자 소환 예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2.01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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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원들이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은수미 시장의 채용비리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원들이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은수미 시장의 채용비리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경찰이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실시한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종료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들도 소환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6개 수사팀 20여명이 나선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약 6시간 가량 진행됐다.

다만 이날 압수수색에는 은 시장 집무실과 자택 등은 제외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9월1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청원을 올린 사람은 지난 지방선거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다.

이 자원봉사자는 “나 역시 두 차례 보은성 채용제의를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며 “향후 선거캠프 봉사자들이 대거 보은성 채용으로 성남시 공무직으로 채용된 것을 보고 누군가는 알려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해 청원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청원인은 성남시 소재 도서관 공무직 채용에 대한 비리 의혹을 중점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A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에서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인원 15명 중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준사서 자격증이 필수자격요건이었던 다른 도서관과 달리 서현도서관은 응시 자격 기준을 완화해 특별한 자격요건이 없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취업하고 나자 다시 기준을 강화해 채용공고를 냈다”고 폭로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압수수색은 이같은 폭로에 따라 서현도서관 7명의 부정채용 의혹을 확인하는데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12월 24일 성남시의회 이기인 의원 등이 서현도서관 외 추가 고발한 23명의 부정채용 건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과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자료를 토대로 부정채용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에서는 은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압수수색은 들어가지 않는다”며 “다만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 후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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