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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USB 공개 절대 안돼, 야당도 명운 걸어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USB 공개 절대 안돼, 야당도 명운 걸어야"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1.02.02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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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북한 원전 건설 논란과 관련해 "야당도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2018년 4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쪽에 건넨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공개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무책임한 마타도어나 선거용 색깔론이 아니면 야당도 명운을 걸어야 된다"며 "그러면 청와대에서도 책임을 걸고 (상응하는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USB는) 절대 공개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모든 것을 포함해 검토하되 반드시 야당이 이것은 책임지겠다고 걸면 그건 저희들이 면밀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기밀이고 외교상 기밀 문서"라면서 “(원전 건설을) 추진도 안 했고 청와대 검토도 없었는데 무조건 극비리에 추진했다고, 이적행위라고 국정조사나 특검을 얘기하는 것은 선거용 색깔론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 야당이 근거를 넘은 것은 물론이고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무런 근거도 없이 할 수 없는 일을 추진했다고 규정을 해버리고, 대통령이 말하라고 하고, 이적행위라고 하고, 국조 특검을 얘기한다"면서 "집권을 통해 책임 있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정 운영을 하겠다는 게 정당의 존재 이유인데 그것을 포기한 것이다. 그래서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은 "(야당 주장과 관련해) 법적 대응보다 더한 것도 해야 된다"며 "국가원수를 이적행위라고 야당 대표가 얘기하고, 국가가 정책으로 추진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규정하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이런 엄청난 일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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