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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마약 두고 내린 남녀 체포 '양성반응'..."인터넷서 구입"
택시에 마약 두고 내린 남녀 체포 '양성반응'..."인터넷서 구입"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1.02.0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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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택시에 마약을 두고 내린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다.

2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9·남) 씨와 B(36·여) 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새벽 택시기사 C씨는 서울 강남구에서 탐승한 남녀 손님 2명이 두고 내린 가방을 가지고 지구대에 유실물 신고를 접수했다.

C씨는 "두 사람이 하차한 후 다른 손님을 태워 평택으로 가던 중 '가방을 놓고 내렸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평택에 손님을 내려주고 가겠다' 말했지만, 운행이 어려울 정도로 독촉 전화를 하고, 평택과 서울 왕복 택시비의 약 3배인 50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C씨는 가방을 가지고 지구대를 찾았고, 경찰은 유실물 확인 과정에서 필로폰 2g, 헤로인 1g, 주사기 등을 발견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튿날인 지난 1일 서울의 한 모텔에서 A씨 등을 체포했으며, 마약 간이검사에서 두 사람 모두 양성반응을 보였고, 경찰은 두 사람을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중이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구매했으며 투약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구체적인 마약 투약 혐의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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