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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피해업종’ 1조4852억원 지원
서울시, ‘코로나19 피해업종’ 1조4852억원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2.02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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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긴급 융자 1조원 투입... 5만명 최대 2000만원
무급휴직자 1만명 ‘고용유지지원금’... 1인당 최대 150만원
관광ㆍ공연예술 ‘긴급 생존자금’... 3월 중 100만원 현금지급
서울사랑상품권 4천억원 조기 발행... 안심일자리 등 591억원 투입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민생경제 5대 온기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민생경제 5대 온기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해업종에 총 1조4852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올 초 8000억원 저리 융자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민생경제대책이다.

시는 재원이 한정된 만큼 거리두기 직접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을 선별지원하고 정부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먼저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은 1조원을 추가 투입한다.

올 초 8000억원 융자지원이 한 달 만에(2월4일 경 예상) 소진될 정도로 현장의 요구가 절실하다고 보고 가능한 예산을 추가 동원했다.

현재(1월 말 기준)까지 약 2만 명이 융자지원을 받은 데 이어 앞으로 5만 명이 추가로 한도심사 없이 2000만원까지 융자를 받게 된다.

그 이상의 융자는 한도가 있는 경우 심사를 거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춘다.

‘고용유지지원금’도 1만 명에게 지원한다. 무급휴직자의 실직 방지를 위해 1인당 지원금은 최대 150만원으로 확대해 100% 시비로 지원한다.

3월 중 신청접수를 시작해 4월 30일까지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 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서울지역 50인 미만 기업체(소기업, 소상공인 등)에서 월 5일 이상('20년11월14일.~‘21년3월31일) 무급휴직 한 근로자 중 고용이 유지되고 있는 자다

지난해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고용을 유지한 근로자도 지원받을 수 있으로 집합금지‧제한으로 손실을 본 피해업종 근로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관광‧공연예술’ 업계엔 별도의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융자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이외에도 업체당 100만원의 ‘긴급 생존자금’을 3월 중 현금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5인 이상 소기업을 중심으로 여행업, 호텔업과 국제회의업 총 1500개사를 지원해 사각지대를 메운다.

지원금 사용도 사업비로 국한하지 않고 기업 생존에 필요한 운영자금 전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공연예술 업계 지원을 위해선 비대면‧소규모 축제(75억), 예술인 및 단체의 창작활동(21억)에 총 96억원을 지원한다.

2월 중 신청서를 접수받아 3월 중 심사를 거쳐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사랑상품권’도 올해 발행액의 절반인 4000억원을 설 연휴 전 조기발행하고 10% 할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지만 고용시장에서 소외된 실업자‧어르신 등에겐 상반기에만 6,378개 ‘안심일자리’를 제공한다. 올해 전체 안심일자리의 70%를 조기 집행하는 것으로 총 591억원을 투입한다.

‘안심일자리’는 취업취약계층의 고용안전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생활방역, 안전관리 같이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일자리다.

업무는 전통시장, 대중교통 정류장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생활방역이나 환경정비, 안전관리 등으로 주로 운영된다.

올해는 행정정보 데이터 관리 같은 디지털 분야,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지원, 전기‧수소차 보급 홍보 같은 그린뉴딜 분야의 신규 일자리도 확대할 계획이다.

근무기간은 2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최대 5개월 간으로 시는 실업자‧어르신‧장애인‧노숙인 등 취업취약계층에게 우선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오늘 발표한 5대 대책이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기에 충분치는 않지만 고통의 터널을 힘겹게 지나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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