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처 조정에 나선다.
3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코로나19 환자) 상황을 평가해 너무 엄격하게 조치가 이뤄진 부분 중 일부 완화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개편) 논의는 아무래도 설 연휴가 끝난 뒤에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다만 설 연휴 전이라도 일부 완화해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말 검사량 감소에 따른 효과가 없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상당히 의미 있는 통계"라며 "이번 주 금요일까지의 상황을 조금 더 살펴보고 (방역 조처) 조정 부분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감염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면서 집단감염 건수와 발생 장소 및 시설,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처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 방안을 이달 14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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