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10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 대로 늘어났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데다 전날 부천에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또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하루 사이 141명이나 급증했다.
설 연휴(11~14일)를 앞두고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설상가상 변이 바이러스 전파 위험도 커지고 있다.
설 명절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영업제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여부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방역당국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44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3차 대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며 지난 8일 200명대(289명)까지 감소했지만 다시 400명대 중반까지 증가하면서 유행이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먼저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8~9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8만2942건, 7만7291건 등이었다.
3만4963~4만4307건이었던 주말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전날 경기 부천에서의 집단감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종교시설인 영생교 승리제단 신도와 신도가 강사로 일한 오정능력보습학원 학생 등 53명이 확진됐다.
이에 국내 발생 환자도 6일 만에 400명을 넘어서 414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 344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대구 14명, 광주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2명, 경북 2명, 세종 1명, 전남 1명 등 70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내국인이 16명이며 외국인은 14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4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486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총 8218명으로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8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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