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얀마 쿠데타와 관련해 군부 지도자를 즉각 제재하도록 하는 새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낮 긴급 연설을 통해 미얀마 군부에 권력 포기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의 석방을 요구하며 이렇게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군부 지도자들과 관련된 기업 및 가까운 가족도 제재 대상으로 거론하며 이번 주 첫 (제재) 대상을 확정할 것이며 강력한 수출통제도 부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버마(미얀마) 정부를 이롭게 하는 자산을 동결하는 한편 버마 주민에 직접 이득이 되는 의료 등의 영역에 있어서는 지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면며 "추가 조치도 동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얀마 쿠데타에 대해 민주주의와 법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고 규탄하며 제재 복원을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은 앞서 지난 2015년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의 총선 압승으로 미얀마 군부 지배가 종식되자 2016년 9월까지 대부분의 제재를 해제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쿠데타를 공식 확인하고 1년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은 자택에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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