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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사망신고 총 5건... “예방접종과 인과성 조사 착수”
백신접종 사망신고 총 5건... “예방접종과 인과성 조사 착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3.04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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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4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 가운데 사망 사례가 3명이 추가로 신고 됐다.

이로써 사망신고는 총 5건으로 방역당국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고 된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총 71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09건을 예방접종 이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다.

한편 첫 번째 사망자는 50대 남자로 요양병원 입원환자다.

지난 2일 오전 9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11시간이 경과 후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해 치료했으나 3일 오전 7시에 사망했다.

두 번째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역시 요양병원 입원환자다.

지난달 27일 오후 2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33시간이 경과한 후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됐다가 상태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 경 사망했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사망사례 2건에 대해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는 예진 과정에서 특별하게 지침을 위배하거나 미흡한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혈압, 발열 상태는 정상으로 보고를 받았고 접종 당시 건강 상태는 접종을 금지해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 번째 확진자도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50대 남성이다. 지난 2일 오전 9시께 접종 후 약 41시간이 지난 4일 오전 2시께 숨졌다.

네 번째 사망자 역시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50대 남성으로 3일 오전 11시께 접종 후 약 15시간이 경과 한 4일 오전 2시께 사망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사망자는 중증장애시설에 입소한 20대 여성이다.

그는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접종을 받고 약 42시간 이후인 4일 오전 5시30분께 숨졌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해당 사례를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라며 “추가적으로 의무기록 조사ㆍ분석 후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별 사망 원인과 접종과의 인과성은 엄밀한 분석이 필요하고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며 “전문가 검토 과정 등 최선을 다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설명하고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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