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여권의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불화설에 대해 "지상최대의 이간작전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역사를 보면 멀쩡한 나라가 이간계에 넘어가 망한 경우가 많다"며 "갑자기 민주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낭설과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 지사는 "이재명 탈당에 의한 4자구도가 펼쳐지면 필승이라는 허망한 뇌피셜도 시작됐다"며 "허위사실로 동지를 음해하고, 사실에 기초한 품격 있는 비판이 아닌 욕설과 비방으로 내부 갈등을 일으키는 자들은 이간질을 위해 환복침투한 간자일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적욕망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진짜 민주당원은 원팀정신을 잃지 않는다"며 "적폐 언론은 공직 부조리만큼이나 민주주의와 국가의 심각한 적으로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엄중한 처벌과 징벌 배상으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낙연 대표 퇴임 날인 지난 9일 당무위원회에서 이재명 지사 측이 '좌석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항의해 고성이 오가며 신경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조영민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에서 지사님 좌석에 대해 당으로부터 친절한 안내를 받았다"며 "실제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충돌, 고성 등은 전혀 없었고"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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