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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LH 투기, 친인척까지 조사...기한 없이 수사"
특수본 "LH 투기, 친인척까지 조사...기한 없이 수사"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1.03.14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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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조사 대상을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직원에서 그 가족·친인척까지 확대한다.

1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수본 관계자는 "현재 내사·수사 중인 사건은 16건으로 대상자는 100여명이지만,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친인척 차명거래까지 파헤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범법 행위가 드러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 합동조사단은 지난 11일 특수본에 국토부(4천500여명)·LH(9천800여명)·지방자치단체(6천여명)·지방공기업(3천여명) 등 직원 2만3천여명과 그 배우자·직계 존비속 조사 임무 넘겼다.

그러나 특수본은 전수조사 권한이 없고,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정부·시민단체 등의 고발·수사 의뢰가 있거나 첩보를 통해 투기 의혹을 포착한 혐의자 위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특수본에는 전수조사 권한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친인척을 반드시 포함해 차명거래 여부까지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한을 정해놓기보다는 모든 투기 의혹을 발본색원할 때까지 수사한다는 각오"라며 "한두 달 안에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수본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LH 임직원 2명에 대한 사인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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