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장 보권선거 여론조사 룰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며 삐걱대던 야권 단일화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간다.
실제로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늦어도 22일부터는 여론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21일 오전 실무 회의를 열고 야권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최종 준비에 들어간다.
이날 실무회의에는 여론조사 문구와 조사 시기 등 세부사항 조율에 나설 예정으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측의 여론조사 룰은 무선 100%, 적합도와 경쟁력 50%씩 합산 조사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양측은 비공개 실무협상을 통해 무선 안심번호 100%, 경쟁력과 적합도 혼용을 골자로 한 단일화 여론조사 룰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경쟁력’과 ‘적합도’를 각 50%씩 반영하되, 2개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1600개 표본씩 조사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각 여론조사기관은 표본을 각각 경쟁력 관련 800개 표본, 적합도 관련 800개 표본으로 구분해 조사하게 되는 것이다.
유·무선 여론조사 비율과 조사 문항을 놓고도 지난 19일 밤 후보들이 만나 전격 합의한 만큼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이 여론조사에 정당명과 기호를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날 협의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날 협상이 마무리되면 야권 단일화가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이날 오후부터나 늦어도 22일부터는 여론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으로 공식선거운동 개시(25일)일 전 단일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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