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동산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한 것을 두고 "정치에서 후회라는 건 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어제와 그제 여당 선대위원장이 부동산 정책이 여당의 실패라고 자인하고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25번에 걸쳐 실시됐는데 한 번도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 그 결과 투기는 만연돼있고 선량한 사람들에게 세금폭탄을 퍼붙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선거를 앞두고 그저 체면치레로 실패를 자인하는 행위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하겠다는 대책을 제시해야지, 모든 공무원을 마치 부동산 투기 범죄자처럼 다루는 어리석은 짓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위원장은 "급기야 LH 사건이 발생했고, 대한민국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 실장이 본인 스스로 위법을 자행하는 사태, 또 임대차 3법을 발의 했다는 (민주당 박주민)의원 역시 똑같은 행태를 저질렀다"며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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