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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후 학생ㆍ교직원 1900명 감염’... ‘정부합동방역점검단’ 구성
‘개학 후 학생ㆍ교직원 1900명 감염’... ‘정부합동방역점검단’ 구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4.1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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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방역당국이 9일 공개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장면. (사진=뉴시스)
대전시 방역당국이 9일 공개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장면.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4차 유행은 3차 때보다 휠씬 클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감염 재생산 지수가 1.12명에 달하는 데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 비율도 전체 확진자의 28.2%로 3주 연속 증가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월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생과 교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학교 등 현장에서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부는 학교와 학원은 물론 종교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방역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번 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1차장은 “새 학기 개학 이후 학생·교직원 확진자 수가 1900여명에 달하고 있고, 최근 3주간 전체 연령 대비 학령기 연령의 확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긴장도 높은 방역점검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하고, 시설별 소관 부처 장관 책임제를 통해 책임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권 1차장은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해외 입국자 중 격리면제자 요건과 심사를 강화하는 등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감시체계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1월 집단면역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백신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국민들이 신속하게 접종 받으실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4월 말까지 모든 시군구에서 예방접종 센터가 가동되도록 하고 다음 주부터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백신 접종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 1차장은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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