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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트렌드] 퇴직연금 DC Vs DB 무엇이 유리할까?
[머니트렌드] 퇴직연금 DC Vs DB 무엇이 유리할까?
  • 배현영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4.1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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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영 머니트렌드 대표
배현영 머니트렌드 대표

[한강타임즈] 퇴직연금제도가 자리잡아 가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DC와 DB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에 대한 것이다.

참 난해한 질문이기 때문에 항상 애매한 대답을 남길 수 밖에 없다. 이유인즉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DC는 어떻게 운용하는지에 따라서 그 수익이 결정되고 DB는 연봉상승률을 따라가게 되는데 DB의 연봉상승률이 DC의 운용수익률 보다 높다면 당연히 DB가 유리하다.

반대로 DC의 운용수익률이 DB의 연봉상승률보다 높다면 DC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그 선택의 기준이 되는 운용수익률이나 연봉상승률은 개인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쉽게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나마 운용수익률은 조금만 관리하면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으나 연봉상승률은 은퇴시기가 가까워 질수록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나면 항상 따라오는 질문은 관리를 하기 힘든 상황이면 DB형에 두고 연봉상승률로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지 않냐라는 질문이다. 이것도 상황에 따라 다를 수는 있으나 그렇지 않다.

연봉상승률이 6%이상이 된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6%이상인 경우는 흔치 않다.

보통 3%내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정도 수익률이라면 선진국 채권형 펀드로만 묻어두어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수익률이고 USD로 투자하여 2년 정도 주기로 한번씩만 매도와 매수를 반복해도 더 높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또한 임금피크제도로 인해 임금피크에 진입하기 전에는 꼭 DC형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 이유는 DB형의 경우 퇴직직전 3개월의 평균임금에 근속년수를 곱한 것이 퇴직금이 되는데 임금피크에 진입하게 되면 60%정도로 급여가 떨어지기 때문에 퇴직금이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당히 주관적인 의견을 제시하자면 상승폭이 한정적인 연봉상승률보다는 약간의 관심으로도 충분한 상승폭을 가져갈 수 있는 DC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주변을 살펴보면 관련된 조언을 해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추가로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관리까지 많은 조언을 받을 수 있고 본인은 최종결정만 내리면 된다.

이런 조언자들을 옆에 두고 DC형으로 원하는 수익률을 만들어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제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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