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을)이 오늘(27일) 구속의 갈림길에 섰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이 의원은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짧은 입장을 전한 가운데 이르면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1시47분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전주지방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심경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법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며 “재판장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임일수)는 지난 9일 이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국회는 지난 21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쳐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06명, 반대 38명, 기권 11명으로 가결한 바 있다.
한편 이 의원 측은 유명 법무법인 소속 변호인을 대거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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