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타고 마포 여행’... 마포구, ‘따릉이 상권지도’ 5코스 개발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이동수단인 자전거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운영하는 ‘따릉이’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수단을 대체하는 공공교통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레저활동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수준이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따릉이를 타고 마포 구석구석 상권을 여행할 수 있는 ‘마포 따릉이 상권지도’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포구 내 따릉이 주요 이동경로에 맞춰 마포구 주요 지역 상권을 연결한 것으로 총 5개 코스로 이뤄졌다.

구가 개발한 5개 코스는 ▲마포자전거족코스(디지털미디어시티역9번출구~경의선공원~공덕전&족발골목~공덕역8번출구) ▲마포자기코스(마포역2번출구~마포음식문화거리~경의선공원~공덕역8번출구~마포갈매기골목) ▲마포자장코스(합정역7번출구~양화진역사공원~망원한강공원~마포구립체육센터~망원시장~망리단길) ▲마포자연코스(신촌역7번출구~경의선책거리~홍대걷고싶은거리~동진시장~경의선숲길공원) ▲마포자유코스(상수역2번출구~홍대클럽거리~홍대땡땡거리~서강대역~광흥창역~상수역) 등이다.

한편 마포구의 2020년 따릉이 이용률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시기인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는 50%까지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마포구는 상암, 공덕 등 상업 및 업무지역과 함께 한강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전거 도로 및 대여소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자전거를 이용하기 좋은 지역적 특징을 지닌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3월부터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마포구 상권분석 빅데이터 센터’를 운영해 거주 및 유동인구, 상가 임대료, 카드 매출액 등 지역상권 정보를 분석하고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마포구 맞춤형 테마상권을 개발했다”며 “이번 따릉이 상권지도 코스와 마포구 상권분석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등을 통해 구의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