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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女후배 텀블러에 체액 넣은 40대 공무원…'벌금 300만'
직장 女후배 텀블러에 체액 넣은 40대 공무원…'벌금 300만'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1.05.05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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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직장 여자 후배 텀블러에 자신의 체액을 넣은 혐의로 40대 공무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홍순욱 부장판사는 텀블러에 체액을 넣어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20일부터 7월 14일까지 6차례, 사무실 책상 위에 있던 여자 후배의 텀블러를 화장실로 가져가 그 안에 체액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A씨의 행위가 텀블러의 효용을 해쳤다고 판단해 재물손괴 혐의를 인정했다.

장윤미 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텀블러의 재산적 가치를 고려했을 때 재물손괴 혐의로 300만원을 선고한 것은 높은 형량에 속하는 편"이라며 "현행 법률에서 형사처벌이 가능한 성범죄는 성추행과 강간에 한정한다"고 설명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A씨의 범죄 행위가 성범죄의 성격이 다분히 짙다"며 "이같은 맥락을 고려해 재판부가 비교적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고 분석했다.

장윤미 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텀블러의 재산적 가치를 고려했을 때 재물손괴 혐의로 300만원을 선고한 것은 높은 형량에 속하는 편"이라며 "현행 법률에서 형사처벌이 가능한 성범죄는 성추행과 강간에 한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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