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경기 고양시가 내달 14일 김대중 대통령 기념관을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기념관은 김 전 대통령의 일산동구 정발산동 사저를 이용해 기념관으로 조성했다.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1996년 8월부터 1998년 청와대로 떠날 때까지 거주했던 곳으로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어 역사적, 상징적 가치가 높다.
앞서 지난 3월 김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국회의원도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실제로 사용했던 지팡이, 안경, 펜, 의류 등 30종 76개 유품들을 고양시에 전달한 바 있다.
구에 따르면 안방, 서가, 객실 등이 있는 본채는 건축물을 보전하고 내부는 김 전 대통령이 과거 사용했던 가구 등을 그대로 남겼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당선 전까지 평화·인권·민주주의 등을 고민했던 공간으로 형상화 했다.
별채는 사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김 전 대통령이 지향했던 평화·인권·민주주의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전시관으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1분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3편의 영상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삶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시는 홈페이지 내 별도의 예약 창구를 만들어 1회 당 10명, 하루 3회 관람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이 대통령께서 평생에 걸쳐 추구했던 평화·인권·민주주의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시민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