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또 이재명 저격 "러시아 백신 주장, 방역에 혼란 가중"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여권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4일 한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러시아 백신 '스푸티니크V' 도입 검토를 주장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방역에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저격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 중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은 아주 커다란 성과로 코로나19 종식에 한 발 더 다가선 쾌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코로나 방역 사령관을 지낸 사람으로서 그때마다 '아무 걱정 마시라,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려왔다"며 "K-방역은 혼자서 만든 일이 아니다. 정부와 전국 지자체가 원팀으로 뭉쳐 코로나와 싸워 온 값진 소통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권 일각에서는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고 러시아 백신 도입 등을 주장하며 방역에 혼란을 가중시켰다"며 "다시 한번 당부한다. 제발 코로나를 이용한 정치화는 그만하자. 국민의 생명과 국가위기 앞에서 당과 진영이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달에도 독자백신 도입을 언급한 이 지사를 겨냥해 "백신 내용을 잘 알면 그런 말씀을 하기 어려운데 그 분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잘 안 나오셨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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