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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한양성곽길 숲속형 ‘다산성곽도서관’ 개관
중구, 한양성곽길 숲속형 ‘다산성곽도서관’ 개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5.27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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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성곽도서관 1, 2층 원형 서가
다산성곽도서관 1, 2층 원형 서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서양호 중구청장)가 구 최초로 한양성곽길에 숲속형 다산성곽도서관을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양도성을 둘러싼 성곽 중 장충체육관에서 다산팔각정까지의 약 1km 구간인 다산성곽길은 남산과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서울 시민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구는 이러한 주변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총 6억원을 투입해 기존 다산아트공영주차장 지상부를 리모델링해 지상 3층의 실내와 실외공간까지 총 976m²규모의 도서관을 조성했다.

이로써 구는 지난 2019년 불과 3개소였던 공공도서관이 지난해 5월 개관한 손기정어린이도서관을 시작으로 신당누리도서관, 다산성곽도서관까지 총 6개소로 확대됐다.

또한 오는 6월 개관 예정인 손기정공공도서관까지 포함하면 총 7개의 공공도서관이 중구에 자리잡게 되는 셈이다.

한편 다산성곽도서관은 계획단계부터 지역주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설계되었다.

34회가 넘는 주민인터뷰를 진행했고 장충초, 장원중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7명으로 구성된 주민추진단과의 지속적인 토론으로 쾌적하고 카페같은 도서관, 성곽길과 어울릴 수 있는 숲속 도서관으로 새단장하게 된 것이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웅장한 원형서가가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고, 도서관을 가로지르는 싱그러운 실내정원이 방문객을 반겨준다.

또한 도서관 중앙 폴딩도어 설치로 도심 속에서 만나기 어려운 성곽의 고풍스런 아름다움을 도서관 내부에서 만끽할 수 있게 했다.

3층 청소년 존에서는 열람공간을 확보하여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자유롭게 도서를 열람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그밖에도 야외 공연장에 자리잡은 옥외독서쉼터와 옥상 텃밭 등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에게 활력과 여유를 줄 예정이다.

중구 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구문화재단 도서관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중구의 명소 중 하나인 다산성곽길에 도서관을 오픈하게 됐다"며 "걸어서 10분 이내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이 아닌 이웃과 소통하고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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