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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 김진천 예결위원장 “필요시 과감한 사업중단도 필요”
마포구의회 김진천 예결위원장 “필요시 과감한 사업중단도 필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6.0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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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진천 위원장
마포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진천 위원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마포구의회가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예산 문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예산 투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해에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올 여름에도 예상되는 장마와 태풍 등 재난ㆍ재해를 대비한 예산도 마련해야 된다.

그러나 자칫 밑 빠진 독에 물붓기와 같은 상황이 될 수도 있어 어느 때보다 더욱 신중하고 면밀한 예산 심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진천 예결위원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운 이유다.

김 위원장은 “이럴 땐 사업중단이라는 과감한 용단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사업의 세부사항을 특히 철저하게 검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440억여원 규모 추경안 심의

이번 마포구의회의 추경안은 439억9200만원 규모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5일 간 집중적인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추경예산은 제1회 추경액을 제외한 2020 회계연도 결산 결과 발생한 잉여재원 및 국시비 보조금과 조정교부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에 편성된 주요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8억7000만원 △재해ㆍ재난 사고 대비 19억5000만원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27억1400만원 △취약계층 생활 안정 57억5400만원 △재해 및 재난의 탄력적 대응 예비비 18억6300만원 △연남동 공영주차장 건설 보상비 68억2400만원 △저소득층 가정용 냉방기 구매 및 보급 5100만원 등이다.

김진천 위원장은 “항상 그래왔듯, 이번에도 구민의 세금이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저한 심사를 다짐하고 있다”며 “세부 사업 등을 모두 면밀히 검토해 시급성이 떨어지거나 당장 필요하지 않은 사업의 경우 과감하게 삭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천 위원장이 주민들과 함께 1인 가구 소화기 전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천 위원장이 주민들과 함께 1인 가구 소화기 전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집행부와 상생 노력

한편 김 위원장은 집행부에 의회와의 상생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의회가 견제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의회는 집행부에 민의를 전달하는 대변자로 견제와 협조를 통해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 심의에 있어서도 현장에서 구민들의 민의를 전달하고 이를 집행부에서도 적극 반영해 달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구민 한 분 한 분 직접 얼굴을 맞대며 목소리를 들어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만족할 만한 제대로 된 예산 배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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