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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택 종로구의원 "오토바이 '전기이륜차'로 전환... 구비 지원해야"
강성택 종로구의원 "오토바이 '전기이륜차'로 전환... 구비 지원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6.11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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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택 종로구의회 의원
강성택 종로구의회 의원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 관내 이륜차(오토바이)를 운행하는 영세업자들의 전기이륜차 구매를 위해 구비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통해 이륜차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고 코로나19로 힘든 영세 업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종로구의회 강성택 의원은 지난 8일 개회한 정례회 구정질문에 나서 집행부에 "구에서 일정 정도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질의했다.

강 의원은 "종로구 관내 등록된 오토바이 즉 이륜차 수는 약 1만3000여대"라며 "이러한 이륜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차량 가운데 이륜차는 약 200만대(10%)로 이륜차가 전체 대기오염 물질의 25~35%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강 의원은 "이륜차가 일반 승용차에 비해 5배 가량 이상 대기를 오염시킨다"며 "그러나 낡은 이륜차는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집행부에 요청해 보니 이륜차의 매연단속은 현실적으로 수시점검이 어렵고 단속실적도 미미했다"며 "이제는 단속보다는 전기이륜차 보급량을 늘리는 방향을 정책을 선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2년 전부터 배달업체 엔진이륜차 10만대를 전기이륜차로 바꾸고자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 의원은 "소형 이륜차를 구매하는 데 정부와 시 보조금이 약 230만원이지만 개인 부담도 약 160만원이다"며 "이는 주로 이륜차를 운행하고 있는 우리구 영세업자들에게는 부담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륜차를 친환경 전기차로 조속히 전환될 수 있도록 구의 적극적인 대책과 정책이 필요하다"며 "국비 보조 외에 우리 구에서도 일정 정도의 구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구청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한편 이날 질의에 대한 답변은 오는 16일 2차 본회의에서 답변과 보충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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